▲ 최정/사진=SK 와이번스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SK 와이번스가 KBO리그 팀 사상 최초로 21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했지만 kt 위즈에 6-8로 패했다.
SK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서 1-8로 뒤지던 8회말 최정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좌월 솔로홈런을 때렸다. 이로써 SK는 지난달 14일 삼성전부터 이날까지 21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지난 2004년 기아 타이거즈가 세운 20경기 연속 홈런을 넘어섰다.
박정권의 홈런포까지 더한 SK는 이 기간 무려 38개의 홈런포를 때려내면서 거포군단의 면모를 자랑했다. 다만 이날은 첫 선발 등판한 용병 라라가 4이닝 6피안타 2실점 등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후반 맹추격에도 경기를 잃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7-4로 물리치고 최근 2연패 및 NC전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지난 5월 19일 이후 NC에 5경기를 당했지만 이날 역전승으로 앙갚음했다. 넥센의 선발로 나선 신재영은 5⅔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잠실에서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선두 두산 베어즈가 기아를 7-6으로 따돌렸다. 두산은 10회말 2사 3루에서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행운의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KIA전 9승 2패 우세를 쥔 두산은 다시 7할 승률에 바짝 다가섰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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