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영화 오랜 팬인데 출연이 실제인가 싶어 스스로 꼬집었다."
영화 '제이슨 본'의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출연을 믿지 못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비칸데르는 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이슨 본' 내한 기자회견에 맷 데이먼과 참석했다.
비칸데르는 극중 CIA 소속의 사이버 전문가 헤더 리라는 인물로 영화에 새로이 합류했다. 비칸데르는 이날 "영화에 참여하며 가장 좋았던 이유는 세트장에 갔을 때 이게 현실인가 싶은 감동이 있어 스스로를 꼬집었다"면서 "맷 데이먼과 함께 연기하고,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재결합이었다"고 말했다.
비칸데르는 특히 "그랜그래스 감독의 오랜 팬이라며 감독의 본 시리즈를 무척 좋아했다. 신선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액션 영화라 생각했다. 차분하게 지시하고 작품에 대한 명쾌한 비전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칸데르는 그린그래스 감독의 연출을 보며 감탄할 때가 왕왕 있었다. 다큐멘터리 감독을 오래 해 더욱 사실적으로 진정성있게 풀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며 놀랐다. 비칸데르는 "무대 뒤 세트장에서 편집 장면을 보며 구경군처럼 즐거워한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맷 데이먼에 대해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칸데르가 본 데이먼은 굉장히 뛰어난 배우였다. 사람 좋기로 정평이 나있지만 정말 재미난 사람이었다고 했다. 비칸데르는 "안타깝게도 같이 연기할 수 있는 장면이 많이 않았다. 나는 허브에 갇혀 있고 데이먼은 다른 도시에서 추격 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제이슨 본'은 인간병기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감추고 사라졌다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숨은 음모와 마주친 뒤 다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블록버스터 영화다. 27일 개봉. OSEN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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