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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 강정호 또 장타 생산, 오승환과 대결은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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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 강정호 또 장타 생산, 오승환과 대결은 불발

입력
2016.07.0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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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 /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정호(29ㆍ피츠버그)가 2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나가 장타를 생산했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루타 1개를 쳤다. 전날 역전 2타점 결승타를 친데 이어 2경기 연속 2루타다.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한 강정호는 시즌 타율을 0.255(161타수 41안타)로 유지했다.

강정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3루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 됐다. 4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2로 뒤진 6회초에는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시속 119㎞ 커브를 잡아당겨 2루타로 연결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잡혔다.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34)은 5-1로 4점 앞선 9회에 올라 1이닝을 세 타자로 깔끔하게 막았다. 강정호의 타석이 8회에 마무리되면서 투타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맷 조이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조시 해리슨을 중견수 뜬 공으로 잡았다. 또 조디 머서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11개의 공으로 1이닝을 끝냈다.

경기는 그대로 세인트루이스가 5-1로 이겼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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