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 미사일 등 유도무기를 주력 생산하는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이 첨단무기 제조공장을 짓는다.
박보생 김천시장과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7일 김천시청에서 제2공장 건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LIG넥스원은 김천시 어모면 구례리 21만1,000㎡의 부지에 제2공장을 건립, 김천 1공장 생산을 분담하는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2014년 1,600여 억원을 들여 남면 월명리 16만7,000㎡의 터에 1공장을 건립해 군수용품 조립장과 저장고를 두고 최첨단 무기를 조립·생산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감시정찰, 지휘통제, 통신 등 방위산업 전 분야에 다양한 무기를 개발·생산해 작년 매출액 1조9,000여 억원을 기록했다.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김천은 국토 중심에 있어 물류교통·산업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며 “김천2공장 건립 추진을 계기로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과 함께 지역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자주국방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LIG넥스원을 유치함으로써 김천이 미래 신성장산업 기반을 마련했다”며 “산업경제가 튼튼한 김천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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