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고급 외제차를 미끼로 유명 프로축구 선수 등 40여명에게서 수십 억 원을 챙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외제차를 싸게 출고해줄 것처럼 속여 자동차 대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사기) 등으로 노모(39)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전했다. 노씨는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 말까지 48명에게서 32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피해자들에게 차량 취·등록세까지 대납해주겠다고 하며 환심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스크린 골프 동호회에서 친해진 아마추어 축구 선수의 소개를 받아 프로축구 선수 10여명을 상대로도 범행을 저질렀다.
노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부업을 하다 채무를 져 돈을 갚기 위해 범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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