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이번엔 이대호(34•시애틀)다.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34•텍사스)가 부상으로 빠지자 이대호의 홈런포가 폭발했다.
이대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시즌 12호 아치를 그쳤다. 이날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3-5로 뒤진 4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의 시속 145㎞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지난 2일 볼티모어전에 이어 5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날 추신수는 허리 통증으로 보스턴과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번 주 들어 지난 3, 4, 6일에 세 번이나 홈런포를 쏘아 올린 추신수는 6일 보스턴전에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때린 뒤 허리 통증으로 5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추신수가 주춤하자 친구 이대호가 대포를 재가동한 셈이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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