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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유호진 PD, 온갖 갈등설에 입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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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유호진 PD, 온갖 갈등설에 입 열다

입력
2016.07.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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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호상 PD(오른쪽)와 유일용 PD가 나란히 선 채로 활짝 웃고 있다.

[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제작진이 메인 PD 교체와 관련된 갖가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박2일'의 김호상 CP, 유호진 PD, 유일용 PD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유호진 PD의 건강악화설, 질책성 인사설 등 최근 유일용 PD로 '1박2일'의 선장이 바뀌면서 불거진 소문에 해명했다.

■ 유호진, 왜 떠났나

유호진 PD는 메인 연출자의 교체가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유호진 PD는 "2년 정도 하면서 버겁다는 생각을 하면서 회사에 꾸준히 요청했던 부분이다. 지난해 말부터 개인적인 사정이 생겼고 회사에서는 쉽게 결정할 부분이 아니라서 지연됐던 사안이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휴가라도 가겠다고 청원을 냈고 그 기간 동안 든든한 후발 주자인 유일용 PD를 찾았다. 내가 추천한 후배다. 다만 결정 여부는 몰랐던 상황에서 기사화 돼 많이 오해를 샀다"고 덧붙였다.

■ 건강이상-사내갈등 소문은?

유호진 PD는 자신을 둘러싼 건강악화설에 멋쩍은 미소부터 지었다. 지난해 말 생겼던 개인 사정이 건강검진 결과 때문이긴 하지만 큰 병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유호진 PD는 "아직 미혼인데 미래의 장인어른이 보면 큰 일 날 얘기다. 당장 입원이나 병원신세를 오래질 일은 아닌 것만 알아달라"며 "아프진 않지만 조심할 필요는 있다. '1박2일'을 하면 끼니와 잠은 쉽게 거르기 일쑤다. 나영석 PD가 너무 튼튼한 사람이다"라고 했다.

일각에서 유호진 PD의 좌천이라고 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사내 수뇌부와 갈등, 지난 3월 방송된 역사특집으로 인한 압력 등의 시선이다.

김호상 CP는 "유호진 PD는 3월에 호봉 승진했다. 불이익을 받은 게 아니라 특진"이라며 웃었다. 유호진 PD는 "진짜 회사에서 주는 사랑이 과분하다고 느낄 때 많다. 오해를 만든 건 나 같아서 이상하게 힘들었다"고 하소연했다.

■ 앞으로 '1박2일'은

유호진 PD가 '1박2일'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장은 유일용 PD가 맡고, 유호진 PD는 내부에서 프로그램 제작을 돕는다.

유호진 PD는 "여전히 나는 팀의 일원이다. '1박2일'은 한 사람의 특출난 재능으로 끌어갈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현장에 대한 계산을 덜하게 되면서 더 참신한 아이템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후임 유일용 PD는 "최근 8kg 체중이 빠졌다. 좋은 자리지만 책임감이 따르고 관심이 높기 때문에 욕도 많이 먹을 것을 안다"며 "워낙 안정적인 프로그램이라서 갑자기 바꿀 생각은 전혀 없다. 좋은 호흡을 최대한 깨지 않고 끌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KBS 제공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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