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성폭행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강정호(29ㆍ피츠버그)가 대타로 3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5-2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섰다. 상대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쳤던 트레버 로젠탈이었다. 강정호는 오승환(34)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준 로젠탈의 시속 159㎞ 빠른 공을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앞선 7경기에서 타율 0.111(18타수 2안타)로 부진했던 강정호는 3일 오클랜드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하고 9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55로 올랐다. 강정호는 성폭행 논란에도 평소처럼 동료들과 웃으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현지 중계화면에 잡혔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5-2로 꺾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팀 패배로 휴식을 취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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