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채준]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와 올해 올림픽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의 세계적 유행 등으로 해외 유입 감염 질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다.
여름 휴가 철을 앞두고 이대목동병원이 행복한 여름휴가를 위한 필수 건강수칙을 발표했다. 이대목동병원 해외여행자클리닉의 감염내과 최희정 교수는 "과거에는 특정 지역에 한정해 감염병이 유행했지만, 최근에는 여행이나 유학 등으로 국가 간 교류가 활발해지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이 크게 늘었다"며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여행지의 유행병을 살피고,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면 백신을 미리 접종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여행 전
1. 여행 예정 국가의 감염병이나 유행 질환을 사전 점검한다(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참조: http://travelinfo.cdc.go.kr)
2. 감염병 위험 국가나 장기간 여행을 계획할 때는 미리 해외여행 클리닉을 찾는다
3. 예방 백신을 접종 일정을 점검, 접종을 완료한다
4. 말라리아 유행 지역 방문 시 예방약을 미리 복용한다
5. 지병(당뇨병, 고혈압, 호흡기 질환 등) 이 있는 환자나 임산부, 어린이는 여행 전 주의 사항을 미리 알아둔다
6. 해열제, 지사제 등 간단한 상비약을 갖춘다
▲여행 중
1. 끓인 물이나 소독한 물, 상품화된 물(생수 등)만 먹는다
2. 날 음식 섭취를 주의하고, 되도록 조리한 음식을 섭취한다
3. 모기나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벌레 기피제, 모기장, 긴 옷 착용, 야간 활동 자제 등)
4. 대낮에 무리한 활동을 자제하고,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5. 강이나 호수에서 함부로 수영하지 않는다
6. 현지의 교통 관습을 미리 알아두고, 교통사고에 유의한다
▲여행 후
1. 입국 시 감염병 증상이 보이면, 즉시 공항 검역관에게 보고한다
2. 귀가 후 이상 증상이 보이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는다
3. 만성질환이 있거나 개발도상국 장기간 여행을 마쳤다면, 의료 기관을 찾아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채준 기자 dooria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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