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끝판왕'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이 아쉽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 등 선발된 14명의 내셔널리그 투수 중 오승환의 이름은 없었다. 불펜 투수는 총 5명으로 모두 각 팀의 마무리 보직을 맡고 있다.
현지 언론은 올스타전 명단에 오승환의 이름을 언급하며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무산됐다. 올해 셋업맨으로 시작한 오승환은 최근 부진한 트레버 로젠탈 대신 마무리를 맡았다. 5일까지 성적은 41경기에서 2승 14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71.
올해 한국인 메이저리거 가운데 가장 돋보인 오승환이 출전하지 못하면서 2002년 애리조나 김병현 이후 한국인 선수는 단 한 명도 올스타전에 서지 못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발은 2001년 LA 다저스 박찬호, 2002년 김병현까지 두 차례 이뤄졌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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