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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19시민수상구조대’ 출범

입력
2016.07.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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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물놀이 사고 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간자원봉사자와 소방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키로 했다. 사진은 시민수상구조대 교육 모습.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물놀이 사고 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민간자원봉사자와 소방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키로 했다. 사진은 시민수상구조대 교육 모습.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음달까지 해수욕장 등 주요 물놀이 장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경남119시민수상구조대는 민간자원봉사자 355명과 소방공무원 194명 등 총 549명으로 구성돼 매일 153명씩 해수욕장 8곳과 계곡 6곳 등 도내 주요 물놀이 장소 24곳에 배치된다.

이들 구조대원은 도의 ‘수상인명구조 가이드’에 따른 사전교육을 이수하고, 수상인명구조를 주 임무로 하는 수난구조요원과 순찰 및 안전조치 등을 임무로 하는 수변안전요원으로 구분해 활동한다.

도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 발령에 따른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지역에는 구조대원을 추가 배치하고, 피서객을 상대로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통한 체험교육 및 구명조끼 무상 대여 등으로 물놀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7, 8월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배치된 도내 물놀이 장소에서는 사고로 인한 사망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갑규 경남도소방본부장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음주 후 수영이나 수영능력을 과시한 무리한 입수행위 등으로 발생하는 만큼 충분한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착용, 안전구역 준수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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