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음달까지 해수욕장 등 주요 물놀이 장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경남119시민수상구조대는 민간자원봉사자 355명과 소방공무원 194명 등 총 549명으로 구성돼 매일 153명씩 해수욕장 8곳과 계곡 6곳 등 도내 주요 물놀이 장소 24곳에 배치된다.
이들 구조대원은 도의 ‘수상인명구조 가이드’에 따른 사전교육을 이수하고, 수상인명구조를 주 임무로 하는 수난구조요원과 순찰 및 안전조치 등을 임무로 하는 수변안전요원으로 구분해 활동한다.
도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 발령에 따른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지역에는 구조대원을 추가 배치하고, 피서객을 상대로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통한 체험교육 및 구명조끼 무상 대여 등으로 물놀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7, 8월 119시민수상구조대가 배치된 도내 물놀이 장소에서는 사고로 인한 사망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갑규 경남도소방본부장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음주 후 수영이나 수영능력을 과시한 무리한 입수행위 등으로 발생하는 만큼 충분한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착용, 안전구역 준수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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