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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앵글, 워너비 마케팅으로 소비자 지갑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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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앵글, 워너비 마케팅으로 소비자 지갑 열다

입력
2016.07.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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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젊어지고 있는 골프 유입인구의 트렌드에 맞춰 북유럽 감성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소비자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워너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의 골프웨어라는 점을 온라인에서 시각적으로 강조함으로써 이미지에 익숙한 젊은 층의 심리를 공략하는 것이다. 젊고 개성 있는 골퍼들의 이미지를 보는 순간 ‘나도 똑같이 입고 싶다’, ‘그대로 따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전략이다.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SNS에서 영향력 있는 ‘파워블로거’와 ‘파워 인스타그래머’를 마케팅 파트너로 활용하는 ‘와이드앵글러’이다.

‘와이드앵글러’는 ‘와이드앵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의 와이드앵글 서포터즈로 브랜드 콘셉트와 메인 타깃에 맞춰 젊고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하는 30대로 구성됐다. 특히 필드 위에서 입었을 때 밝고 경쾌한 모습,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어필함으로써 브랜드 기대감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월 ‘라운드’는 필수 조건 중 하나다. 온라인에서 막강한 파워가 있더라도 골프 문외한이거나 골프를 즐기지 않는 사람이 제품을 홍보하면 브랜드 이미지와 동떨어져 잠재 고객에게 어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단순히 의류만 제공하고 똑같은 내용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은 지양하고 있다”며 “골프웨어 전문 브랜드인 만큼 골프장에서 입었을 때 컬러 매치 또는 분위기를 상상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패션 센스 돋보이는 일반인 골퍼를 통해 소비자의 공감대와 브랜드 호감도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효과 또한 상당하다. 이들이 입고 있는 옷을 찾거나 그대로 구입, 추가 설명을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이다.

골프장도 덩달아 효과를 누리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서 와이드앵글을 검색하면 상위 연관검색어에 ‘포천 푸른솔cc’가 등장한다. 푸른솔cc 검색 시 와이드앵글이 뜬다. 푸른솔 cc는 와이드앵글 서포터즈인 와이드앵글러가 단체 라운드를 한 장소다.

푸른솔cc 마케팅 담당자는 “와이드앵글러가 작성한 콘텐츠를 보고 골프장에 대해서도 검색하고 정보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라며 “와이드앵글 연관 검색어에 푸른솔cc가 뜨는 덕분에 와이드앵글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까지 골프장 잠재 이용 고객으로 확대되며 홍보 효과를 봤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방법은 실력과 스타일을 겸비한 프로 골퍼 임미소, 박성호와 협업한 제품 촬영이다. 와이드앵글은 상,하반기 카탈로그 촬영과 별도로 매월 골프장에서 화보 및 레슨 촬영을 진행한다. 젊고 실력 좋은 프로 골퍼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데다 어드레스부터 백 스윙, 어깨 턴, 피니시 등 프로 골퍼가 취하는 다양한 동작을 통해 편안한 착용감을 시각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잔디 위에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어필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브랜드 선호도는 물론, 충성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게 업체 측 설명.

또한 골프장 잔디 위에서의 생동감 넘치고 경쾌한 분위기가 제품과 잘 어우러져 소비자의 선망성과 기대감을 극대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필드에서 입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사진과 영상 등 이미지를 활용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라며 “독특하면서도 감각적인 와이드앵글만의 제품 특징이 부각될 수 있는 생생한 기획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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