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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변화엔 기회가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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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변화엔 기회가 따른다”

입력
2016.07.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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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 세미나에 참석해 “브렉시트로 인한 경영 환경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대응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구본무 LG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 세미나에 참석해 “브렉시트로 인한 경영 환경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대응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구본무 LG 회장이 “변화에는 항상 기회가 따른다”며 LG그룹 경영진에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등 최근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 세미나에 참석, “최근 브렉시트 등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경제 질서의 큰 변화마저 감지되고 있다”며 “변화 속에서는 항상 기회가 뒤따르는 만큼 사업에 미치는 단기적 파장뿐 아니라 중장기적 영향까지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이는 브렉시트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해외 매출 비중이 큰 주요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별 사업 전략을 수립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선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한국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키워드, 창조적 축적’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교수는 “그 동안 한국 기업이 급속한 성장을 이뤘지만 새로운 개념의 제품과 원천기술, 핵심부품소재 등은 여전히 선진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닥쳐온 저성장 시대에는 새로운 제품과 사업 모델 등을 창의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개념설계’ 역량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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