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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남, 남해안 관광거점 구축 사업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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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남, 남해안 관광거점 구축 사업 공동 추진

입력
2016.07.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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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모 선정…8개 인접 시ㆍ군 융복합 관광개발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2016-01-11(한국일보)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제공/2016-01-11(한국일보)

전남도와 경남도가 공동 신청한 ‘남해안권 관광거점형 지역계획 시범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국제경쟁력을 갖춘 융ㆍ복합 관광개발이 추진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안권 발전거점 조성 지역계획 공모사업은 지난달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화관광산업 경쟁력 강화회의’ 후속 조치의 하나로 국토부와 문체부를 비롯해 관련부처가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것으로 이날 제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됐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 사업에 해당 지자체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인근 지자체의 지역자원을 연계해 스토리텔링화한 관광상품을 계획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교통ㆍ관광 기반 확충 등을 반영할 예정이다.

국토부ㆍ문체부ㆍ해수부ㆍ농림부 등 관계부처가 계획 수립 단계부터 긴밀히 협조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전남ㆍ경남과 함께 기본 구상 수립에 들어간다.

전남과 경남이 공동 신청한 남해안권 거점형 지역계획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전남의 경우 여수 순천 광양 고흥이, 경남은 통영 거제 남해 하동이 포함됐다. 이들 8개 시ㆍ군은 통서통합권, 우주해양권, 한려수도권으로 구분돼 계획이 수립된다.

동서통합권(순천 광양 하동)은 양 도 접경지역을 하나의 관광거점으로 통합 개발하고, 우주해양권(고흥)은 우주과학 체험과 해양관광을 연계한 관광수요를 창출하며, 경남의 한려수도권(통영 거제)은 해양레저스포츠 거점 및 문화예술의 섬으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국토 77호선 해안경관도로 조성, 여수~고흥 연육ㆍ연도교 등 관광 기반 구축과 함께 문화예술, 휴양과 해양레저 등 융ㆍ복합형 관광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순종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관광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지역자원을 연계해 경쟁력 있는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을 지원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사업을 발굴해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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