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을 확대ㆍ개편하기로 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5일 밝혔다. 우선 대한출판문화협회 중심으로 치러지던 도서전에서 벗어나 범출판계가 다 참여하는 민관공동추진 형식으로 바꿔 나갈 방침이다. 상시 운영되는 도서전 전담기구로 만들어 프로그램 기획, 출판사와 관람객 유치, 주빈국 행사 등을 주관하게 한다. 주빈국도 2, 3년 전에 미리 선정하는 쪽으로 운영해나가기로 했다. 도서전 행사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서다.
또 올해 공동개최 형식으로 열린 ‘디지털북페어 코리아’ 행사를 내년부터 아예 서울국제도서전 행사와 통합한다. 출판 관계자들을 위한 학술회의 못지 않게 독서문화 진흥에 대한 지원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15일부터 닷새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도서전 방문객은 12만여명에 달했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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