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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일 중부 물폭탄… 최고 300㎜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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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일 중부 물폭탄… 최고 300㎜ 쏟아진다

입력
2016.07.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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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천둥·번개동반 시간당 30㎜ 이상 강한비도

4일 오전 청주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상당구 무심천이 불어나 시민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청주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상당구 무심천이 불어나 시민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장마전선이 북상해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4~6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300㎜의 비가 쏟아지겠다. 또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 시간당 30㎜ 이상 강한 비도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충청북도, 경북북부, 강원남부에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면서 서울·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은 비가 계속 이어지겠다. 남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전선이 수도권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서울 강남구 탄천공영주차장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입차금지'를 알리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국에 예상되는 비의 양은 30~80mm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1
장마전선이 수도권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서울 강남구 탄천공영주차장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입차금지'를 알리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국에 예상되는 비의 양은 30~80mm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1

당분간 한반도 남쪽에 북태평양고기압, 북동쪽에 오호츠크해고기압이 위치하고 장마전선이 정체하면서 중부지방은 7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떨어진 남부지방은 주기적으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4일 밤부터 5일 아침, 5일 밤부터 6일 아침에는 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통과하면서 비구름대가 매우 강해져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4~6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100~200㎜(많은 곳 300㎜ 이상), 남부지방·제주도 30~80㎜ 등이다.

기상청은 7일 이후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들겠으나 9일 남해상에서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3일 남태평양 부근에서 발생한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은 4일 오전 9시 기준 약한 소형급 태풍(중심기압 992hPa)으로 괌 남서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네파탁은 앞으로 북태평양고기압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 7일 대만 동쪽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네파탁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했으며 유명한 전사의 이름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변 기압계에 따라 태풍의 강도와 이동 경로가 매우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예보를 참고해 피해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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