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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관련 공기업들 하반기 1,400여명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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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관련 공기업들 하반기 1,400여명 신규 채용

입력
2016.07.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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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2000년 이후 최대 규모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 관련 공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1,4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상반기 564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794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13조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실적 호조에 따른 것으로 채용 인원은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다.

한국가스공사는 7월 말과 8월 초 사이에 하반기 정규직 채용 공고를 낼 계획이다. 올 하반기 채용 예정 인원은 150여명으로 상반기의 36명 보다 4배 이상 늘어났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인건비 절감이 예상돼 채용 규모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207명을 채용한 한국수력원자력도 하반기 추가로 210명을 선발한다. 중부발전은 하반기 정규직 100여명을, 동서발전과 서부발전은 각각 하반기 5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상반기 48명보다 5명 줄어든 43명을 하반기 채용한다.

지역난방공사, 석탄공사, 남동발전 등은 상반기에 충분한 인력을 확보해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고,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하반기 채용을 하지 않는다. 12개 에너지 공기업의 올해 채용 규모는 2,650명으로 지난해보다 380명가량 늘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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