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렉 차머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무명의 그렉 차머스(42·호주)가 데뷔 2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만끽했다.
차머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472야드)에서 열린 배라큐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5개를 묶어 4점을 추가했다.
최종 합계 43점이 된 차머스는 1995년 데뷔 이후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는 점수제로 우승자를 가린다. 합산된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을 주고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빼는 방식이다.
42세의 차머스는 1995년 프로에 데뷔한 뒤 386개 대회 동안 우승이 없었다. 역대 준우승만 2번이던 무명의 베테랑 선수가 마침내 꿈에 그리던 정상을 정복했다.
한국 선수로는 이동환(28·CJ오쇼핑)이 최종 합계 29점으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김시우(21·CJ오쇼핑)는 마지막 날 6점을 보태 21점으로 공동 35위를 차지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