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세인트루이스 오승환(34)이 진땀을 흘리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틀 연속 세이브도 챙겼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이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 경기에서 9-4로 앞서 9회 무사 만루에서 등판했다. 자칫 경기를 내줄 수도 있는 위기 상황에 세이브 요건까지 만들어지자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날 경기 중 우천으로 경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 오승환도 마운드에 오르자 마자 첫 타자 아애런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커크 뉴엔하이스에게 2타점 2루타까지 얻어 맞으면서 9-7로 쫓겼다. 무사 2,3루 위기도 계속됐다.
라몬 플로레스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린 오승환은 에르난 페레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9-8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오승환은 조나단 빌라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2루에 놓였지만 대타 마틴 말도나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이닝 동안 22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하면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1로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9-8로 이겨 3연승을 달렸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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