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강력한 성능을 갖춘 스포츠 그랜드 투어러(GT) 콘셉트의 ‘GTC4루쏘’(사진)를 출시했다. 모델명에 붙은 4는 4인승 차를, 루쏘(Lusso)는 이탈리아어로 고급스러움을 의미한다.
페라리가 지난 2014년 국내에 내놓은 ‘캘리포니아 T’와 지난해 말 출시한 ‘488 스파이더’는 실린더가 8개(8기통)인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지만, GTC4루쏘에는 12기통 엔진이 들어갔다. 페라리의 자랑인 12기통 엔진 중 가장 진화한 버전이다.
페라리 차들 중 처음으로 뒷바퀴까지 움직이는 ‘후륜 조향 시스템’도 적용됐다.
배기량 6,262㏄ 엔진은 최고출력 690마력에, 최대토크 71.1㎏ㆍm의 가공할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4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335㎞에 달한다.
실내에는 운전의 쾌감과 주행 정보를 동승자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듀얼 콕핏(Dual Cockpit)’이 적용됐다. 가격은 4억원 중반부터 시작한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