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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무인택배보관함ㆍ청소년안심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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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무인택배보관함ㆍ청소년안심벨 확대

입력
2016.06.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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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가 청소년들이 범죄위협을 느꼈을때 도움을 요청하도록 설치한 지역내 10곳에 설치한 안심벨 모습. 유성구청 제공
대전 유성구가 청소년들이 범죄위협을 느꼈을때 도움을 요청하도록 설치한 지역내 10곳에 설치한 안심벨 모습. 유성구청 제공

올해 아동ㆍ여성친화도시 조성을 3대 중점전략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전 유성구가 아동과 청소년, 여성들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유성구는 원룸과 다가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무인택배 보관함을 4개소 추가 설치, 모두 8개소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추가 설치되는 곳은 원ㆍ투룸이 많은 주택가 주변 공공기관인 진잠동, 노은2동, 전민동주민센터와 1인 학생가구가 밀집해 있는 충남대학교 제1학생회관 등이다.

이로써 유성구내 무인택배보관함은 지난해 설치된 온천1동, 노은1동, 신성동 주민센터와 유성문화원 등 모두 8곳으로 늘었다.

무인택배보관함은 24시간 연중무휴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물품을 맡긴 후 48시간 동안은 무료이며, 이를 초과할 경우 하루에 1,000원씩 요금이 부가된다. 이용방법은 물품 수령지를 무인택배보관함이 설치된 곳으로 신청하고, 택배기사가 보관함에 물건을 넣고 문자메시지로 보내온 비밀번호로 찾아가면 된다.

유성구는 또 아동ㆍ청소년들이 신변의 위협을 느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청소년 SOS 안심벨 시스템 설치를 완료, 운영에 들어갔다.

안심벨이 설치된 장소는 청소년들이 많이 왕래하는 온천2동 유성초, 장대초, 장대중 인근 원룸지역과 궁동, 장대동 어린이공원 등 10곳이다.

안심벨은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어 있는 지주 하단에 위치하며, 벨을 누르면 깜빡이며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과 일대일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위급상황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관제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경찰 및 112 상황실로 연결돼 즉각적인 도움이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무인택배보관함은 여성을 노린 강력범죄 예방은 물론 바쁜 직장인과 대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과 여성 등 약자들이 범죄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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