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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경주] '클린업조이' 서울 자존심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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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경주] '클린업조이' 서울 자존심 지킬까

입력
2016.06.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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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그랑프리'로 꼽히는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에서 서울 최강마 '클린업조이'가 부산경남 경주마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산경남 경주마 '감동의 바다'.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제12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GⅢㆍ혼합ㆍ1800mㆍ3세 이상)가 7월 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일요경마 제5경주로 열린다. '상반기 그랑프리'로 불리는 대회인 만큼 경마팬 사이에서 벌써부터 관심대상이다.

이번 경주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코리아컵(GⅠ)의 예전전을 겸하고 있다. 코리아컵은 한국경마 역사상 최고 금액인 총 17억원의 상금을 걸고 국제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 때문에 이번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에는 서울과 부경의 내로라하는 경주마들이 총출동한다.

서울경마 랭킹 1위인 '클린업조이'가 부산경남(부경) 최강 군단을 맞아 선전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클린업조이(서울ㆍ5세ㆍ수말)는 서울경마 랭킹 1위로 최고의 레이팅(능력지수) 117점을 보유한 명실상부 서울 최강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으며 2013년 '터프윈'이후 3년 만에 우승컵을 서울로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클린업조이는 데뷔전과 두 번의 그랑프리에서 3ㆍ4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면 모든 경주에서 복승률 100%(9승, 2위 5회)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 연도 대표마 '트리플나인' '감동의바다' 등이 클린업조이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꼽힌다.

특히 국내산마 최강자로 평가 받고 있는 트리플나인(부경ㆍ4세ㆍ수말)은 지난해 연도 대표마로 선정된 준족이다. 500kg의 당당한 체구로 부마인 '엑톤파크'에게는 좋은 골격을, 모마인 '어리틀포크'에게는 강력한 스피드를 물려받았다. 최근 3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2승, 2위 1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감동의바다(부경ㆍ7세ㆍ암말)는 전성기가 지난 7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 최고의 명장 김영관 조교사의 경주마로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 우승을 차지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5월 '부산일보배' 우승에 이어 6월 'SBS 한일전'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2015년 그랑프리 1, 2위를 기록한 '볼드킹즈'와 '금포스카이', 두바이의 영웅 '석세스스토리', 능력이 출중한 '벌마의꿈' 등이 우승 도전에 나선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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