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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喜怒哀樂 함께하는 ‘지역 대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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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喜怒哀樂 함께하는 ‘지역 대표은행’

입력
2016.06.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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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은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남도와 금융지원 협약을 맺고 국가산단지원팀을 발족하는 등 총력지원에 나서고 있다. 손교덕(오른쪽) 경남은행장이 최근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은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남도와 금융지원 협약을 맺고 국가산단지원팀을 발족하는 등 총력지원에 나서고 있다. 손교덕(오른쪽) 경남은행장이 최근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은행 제공

경남미래 50년사업 전폭 지원…지역 밀착형 은행 ‘롤모델’

BNK경남은행은 지역에 기쁨과 즐거움이 있을 때면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슬픔과 어려움이 있을 때면 자발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등 지역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경남지역 대표 향토은행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이후 40년 만에 진주ㆍ사천시, 밀양시, 거제시 등 경남지역 4개 시가 각각 항공산업국가산단, 나노융합국가산단, 해양플랜트국가산단으로 지정되자 성공적인 산단 조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책을 내놓은 것도 경남은행이다.

경남은행은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국가산단지원팀’을 발족하고 국가산단 입주 기업들의 금융지원 요청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단계별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의 윤곽이 잡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지원 움직임을 보다 구체화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경남도와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해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등 지원을 구체화했다. 특화상품 ‘클러스터 기업대출’은 기계융합소재산업ㆍ지능형기계시스템산업ㆍ항공우주산업ㆍ첨단나노융합산업ㆍ조선해양플랜트산업ㆍ항노화바이오산업 분야 기업들에 최대 2.5%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해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월 201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로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을 설정해 임직원들과 지원 계획을 공유했으며, 지난 3월에는 경남도와 거제시 등과 공동으로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본격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해양플랜트국가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섰다.

또한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산업의 본격 추진에 발맞춰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의 롤모델’이란 비전으로 2020년 중장기경영계획에 국가산단 지원을 세부 추진과제로 정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부터 1단계 사업을 시작하는 항공산업국가산단과 연내 조성사업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의 잠재적 금융 수요를 면밀히 조사,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했다.

여신운영본부장을 팀장으로 투자금융ㆍ여신기획ㆍ여신심사ㆍ기관고객사업부와 경남도청지점 등 5개 부ㆍ점장 및 핵심인력들로 국가산단지원팀을 구성하는 등 역할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신생산업단지입주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 지원을 위해 여신기획ㆍ경영기획ㆍ여신심사ㆍ채널기획 등 본점 주요 부서 부서장들로 구성된 ‘신생산업단지 입주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유관부서장협의회’도 신설 운용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일선 영업점과 본부부서 연계 업무 가운데 국가산단 조성 관련 업무만 따로 구분해 실시간 지원하는 ‘기업금융 원스톱 지원 데스크’를 통해 국가산단 조성과 입주기업의 안착을 적극 지원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조선업 불황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거제시를 포함한 경남과 울산지역 경제가 악화되자 위기 극복을 위한 상생방안 마련에 나서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달 10일 거제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 ▦저소득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 ▦주말ㆍ휴가 나기 캠페인 ▦거제시 유명관광지 홍보 ▦시티투어 참여 등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달 12일에는 경남지역 조선해양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육성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분할상환 유예 혜택을 주는 한편 이달부터는 지역 서민들의 생활터전인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본부부서와 영업점 3급 이상 직원들에게 급여의 일정액(10만원 이상)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함으로써 이들이 자율적으로 지역 전통시장의 소비를 진작시킬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손교덕 경남은행장은 “BNK경남은행이 걸어온 지난 46년은 지역이 걸어온 길을 함께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앞으로도 지역이 겪는 희로애락을 같이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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