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그러지 않았습니다."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출두한 이주노가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주노는 3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오후 3시쯤 들어섰다가 한 시간 반 가까이 조사를 받고 나왔다. 취재진 앞에 선 이주노는 굳은 표정으로 성추행 혐의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고 혐의에 대한 판단은 경찰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이주노는 "술에 취해서 넘어지다가 여성들과 접촉한 것은 기억나지만 강제로 추행한 것은 기억에 없다"고 성추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노는 "어려운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만들어져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였다. 이어 "사실 관계가 완벽하게 확인된 상태에서 보도가 됐으면 하는 조그만 바람이 있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주노는 지난 25일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만난 여성 두 명으로부터 강제추행한 혐의로 신고를 당했다.
사진=이호형 기자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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