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29일(현지시간) 미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의 센트리링크 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미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 54초 84로 1위를 차지해 '5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만 15세 때인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첫 출전한 접영 200m 결선에서 5위라는 기록에 그쳤던 펠프스는 4년 뒤인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따냈고 이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출전한 8개 종목 모두 금메달을 따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를 딴 마크 스피츠의 단일 올림픽 최대 금메달 기록을 36년 만에 경신했었다. 4번의 올림픽에서 딴 메달은 모두 22개로 하계 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 기록을 달성한 펠프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후 은퇴를 선언했으나 2014년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전격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그러나 그해 9월 고향인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서 음주·과속 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돼 보호관찰 18개월을 선고받았고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 정지를 당하며 했다. 한편, 5개종목에 출전 신청을 했던 펠프스는 자유형 100m, 200m를 포기하고 접영 100m,200m 개인혼영 200m 에만 출전한다. 정리=박주영 blues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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