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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중국 현지서 첫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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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중국 현지서 첫 전시회

입력
2016.06.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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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전경.
벡스코 전경.

부산 벡스코(대표 함정오)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위한 플랫폼 ‘2016 중국 제남 한국우수상품전’이 중국 산동성의 허브 제남시의 ‘제남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열린다.

부산시와 코트라, 중국 산동성 상무청과 제남시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며, 총 304개사 431개 부스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부산시와 중국 제남시가 힘을 모은 첫 관급 해외전시회이기도 하다.

또한 벡스코가 글로벌 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최초 진행하는 전시회로, 현재 중국 내에서 개최되는 한국상품전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한국우수상품전시회는 Beauty & Cosmetic, Food & Bio, Baby & Fashion, Life & Health 등 중국에서 환영받고 있는 품목군 위주로, 올해는 중국 산동성 전역을 비롯해 인근 안휘성, 하북성 등지에서 총 2,500여개사 6,000여명의 바이어들이 전시회를 참관, 수출상담액 4억달러, 전시회 기간 관람객 10만여명 참관이 목표다.

올해 벡스코는 전시참가업체 모집을, KOTRA와 중국 제남시 상무국은 바이어 모집을 통한 Match Making 등 분야별 업무를 전문화, 예년보다 나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게 추진했으며, 중국 제남시 상무국의 요청으로 한국기업의 중국 전자상거래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부산울산창업보육센터협의회(BUBIA)가 단체참가와 더불어 시장개척단을 현지에 파견, 현지 유관기관과 교류의 장을 펼칠 예정이며, 부산바이오기업협회와 부산피부미용사회 등 부산지역 우수기업ㆍ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현지 유력 바이어와의 매칭으로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신라대 GTEP사업단과 산학제휴를 통해 40여명의 대학생을 현지에 파견, 국제무역실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정진학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부산시가 지자체 최초로 중국 지방정부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부산과 중국과의 경제협력 교류 확대와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 구축을 통한 대중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중국 경기 둔화, 조선ㆍ해운업계 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지속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정오 벡스코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중국 현지 관련기관 등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 다양한 전시회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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