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 수질ㆍ안전 등 기준 통과
매년 100만명 찾아… 오는 1일 개장
전남 완도군 명사십리해수욕장이 국내 처음으로 친환경 해변에 부여되는‘파일럿 블루플래그’인증을 획득하고, 다음달 1일 개장한다.
완도군은 29일 남해안 최고의 휴양지인 명사십리해수욕장이 국제환경교육재단(FEE-KOREA)으로부터 파일럿 블루플래그인증을 받아 세계 유명 해수욕장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파일럿 블루플래그는 환경교육재단(FEE)이 친환경 해변과 마리나에 부여하는‘블루플래그’인증의 사전단계다.
블루플래그는 지난 1985년 프랑스의 해안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작됐으며 현재는 해변의 수질과 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세계적 친환경 기준으로 자리잡았다. 전세계 49개국 4,154개소가 블루플래그 인증을 받았다.
명사십리해수욕장은 고운모래와 깨끗한 바다, 주변경관 등이 잘 어우러진 휴양지로, 해마다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지난 2013년 해양수산부 주관 3대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됐으며 2014년 소방방재청이 주관한 전국 최고 물놀이 안전명소로 선정됐다.
또한 인근에는 완도타워, 장보고유적지, 갯바위낚시터 등 유명 관광지가 많아 여름 피서철 뿐 아니라 사계절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최상의 힐링 여행지다.
신우철 완도군수는“환경교육재단(FEE)의 블로플래그 인증 심사기준에 적합한 해수욕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며“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자연과 어우러진 편의시설을 잘 갖춰 세계적인 해양헬스케어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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