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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체류형관광도시ㆍ기업유치 올인”

입력
2016.06.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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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기자회견

목포해상케이블카 설치와 대양산단 분양 추진

박홍률 목포시장이 29일 목포시청 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6-06-29(한국일보)
박홍률 목포시장이 29일 목포시청 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6-06-29(한국일보)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과 기업유치에 매진하겠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29일 목포시청 회의실에서 민선6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갖고“후반기 2년 동안 관광활성화와 도시경쟁력을 높이는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지난 2년은 목포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고, 시민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구축한 기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박 시장은 연간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해상케이블카 건설 등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목포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해상케이블카와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북항 ▦고하도 ▦유달산 등에 추진 중인 새로운 관광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박 시장은“관광도시 건설은 조선업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목포의 필수 생존전략”이라며“내년 말 완공될 해상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당일치기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유치와 재정건전화를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박 시장은“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 분양을 위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세일즈 행정을 펼치겠다”며“중국 등 해외자본 유치와 관광분야의 민간투자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빚더미 도시에서 벗어날 것도 선언했다. 신규사업을 억제하고 불요불급한 재정지출을 줄여 빛을 당초 상환계획 보다 일찍 갚아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년간 긴축재정을 통해 3,010억원에 달하던 총 부채를 현재 544억원이 줄어든 2,466억원으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박 시장은“악조건 속에서 뿌린 씨앗들과 발아한 새싹들을 기반으로 목포를 서남권 중추도시이자 동북아시아의 거점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며“관광객과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의 민생을 살리고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목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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