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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변화 예고한 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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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변화 예고한 나 PD

입력
2016.06.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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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방송될 tvN '삼시세끼'의 출연자 손호준(왼쪽부터)과 차승원 유해진 남주혁이 촬영장에서 웃음 꽃을 피우고 있다. CJ E&M 제공
내달 1일부터 방송될 tvN '삼시세끼'의 출연자 손호준(왼쪽부터)과 차승원 유해진 남주혁이 촬영장에서 웃음 꽃을 피우고 있다. CJ E&M 제공

차줌마(차승원)와 참바다씨(유해진)가 전북 고창군에서 새 살림을 꾸린다. 그 사이 식구가 한 명 더 늘었고, ‘자급자족의 끝판왕’ 벼농사에도 도전한다. 이름 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귀를 당길 만한 ‘삼시세끼’가 흥미로운 변화를 예고해 대중의 호기심을 산 하루였다.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를 지휘하는 나영석 PD가 내달 1일 ‘고창편’ 첫 방송에 앞서 28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 시즌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장소다. 뱃길로 6시간 걸리는 만재도를 떠나 비교적 서울에서 오가기 편한 고창에 터를 잡았다. “육지에 데려다 놓으면 더 잘할 수 있다”는 멤버들의 호언장담에 나 PD는 ‘어디 한번 가봐라’라는 심정으로 ‘이사’를 결정했다.

물고기 낚시, 해산물 채취 등으로 식재료를 마련했던 만재도 생활과는 달리, 고창에선 직접 벼농사를 지어야 한다. 앞서 ‘정선편’에서 옥수수 농사를 지어 시장에 내다 팔았던 적은 있지만, 농사 경험이라곤 텃밭 가꾸기가 전부였던 ‘어촌편’ 멤버들은 텃밭보다 수백 배 넓어진 논에서 구슬땀을 흘리게 됐다.

나 PD는 “출연진이 고질병처럼 자꾸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직접 돈을 벌 수 있도록 이장님 댁 논농사에 소작농으로 일자리를 연결해줬다”며 “벼농사를 지을 때만큼은 예능이 아닌 다큐멘터리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벼농사를 짓는 출연진의 모습은 ‘고창편’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포스터에도 담겼다.

고창은 산과 평야는 물론 바다까지 끼고 있는 곳이라 식재료가 풍성하다. 오븐도 없는 만재도에서 식빵까지 구워낸 ‘차줌마’ 차승원에게 고창은 먹을거리의 신세계나 다름없다. ‘고창편’ 최고의 관전 포인트도 차줌마가 선보일 상차림이다. 나 PD는 “신문물에 해당하는 새로운 가재도구를 이용해 농촌에서는 꿈도 못 꾸는 메뉴가 나올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부부 같은 호흡을 보여주는 차승원과 유해진, ‘어촌편’ 시즌1에 게스트로 왔다가 고정으로 눌러앉은 손호준은 ‘고창편’에서도 함께한다. 여기에 새 멤버 남주혁이 막내로 합류해 단란한 네 식구가 꾸려졌다. 제작진은 영화 촬영 때문에 ‘고창편’ 촬영이 불투명했던 유해진을 대체할 멤버를 물색하다, 유해진이 언제든 ‘삼시세끼’를 찾을 수 있도록 그의 자리를 비워놓고 전혀 다른 인물을 섭외했다. 그렇게 낙점된 멤버가 남주혁이다. 남주혁 덕분에 농사와 살림을 꾸릴 일손이 늘었고, 손호준은 막내를 벗어나게 됐다. 나 PD는 “손호준이 그동안 시키는 일만 했다면 이제는 능글능글하게 남주혁을 가르치더라”며 “막내 라인 손호준과 남주혁의 관계에 집중해 보면 한층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네티즌은 벌써부터 ‘고창편’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며 ‘본방사수’를 다짐하는 분위기다. ‘차줌마와 참바다 케미 기대하겠다’(sung****), ‘차줌마 요리 기대한다’(wken****), ‘정선편 보면서 부럽다고 소리치던 차줌마와 참바다씨, 그래서 진짜 데려다놨는데 어쩌려나’(mask****) 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삼시세끼’ 새 시즌이 ‘고창편’이라는 데서 착안해 ‘첫 게스트는 고창석으로’(calf****)라는 의견을 내거나, ‘이서진이 손님으로 오면 진짜 케미’(godd****)라며 ‘정선편’과의 협업을 기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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