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피서는 합천 ‘옐로우 리버 비치’로 오세요.”
경남 합천군은 다음달 1일부터 황강레포츠공원에서 자연 그대로의 강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천연 워터파크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8월 21일까지 운영되는 ‘2016 옐로우 리버 비치’는 군이 매년 7월 말 개최하는 황강레포츠축제 및 황강카누체험교실과 연계해 피서객이 몰리면서 전국적 여름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옐로우 리버 비치는 다른 워터파크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슬라이드 시설은 물론 인공파도 위에서 보드를 탈 수 있는 ‘보드 슬라이드’를 비롯, 시원한 바람과 함께 하늘을 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플라잉 슬라이드’와 길이 60m의 초대형 ‘자인언트 슬라이드’도 선보인다.
또 새로운 수상 익스트림 레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블롭점프’와 초대형 에어볼과 하나되는 ‘롤링워터볼’, 로프를 잡고 물속으로 점프하는 ‘로프 스윙’, 투명한 에어볼을 쓰고 온몸으로 게임을 즐기는 ‘버블팡’등 20여개의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전용 슬라이드와 전용 풀장 등이 설치된 ‘키즈 펀펀존’이 마련되고, 시원한 물대포와 함께 빠름 박자에 몸을 맡기는 ‘쿨 디제이 파티’, 옐로우 리버 비치의 대표 콘텐츠인 물총 전쟁 ‘워터 워’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군은 지난해 첫 운영결과 1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지난해 12월 ㈜청춘을 운영자로 선정해 군은 행정지원을, 민간사업자는 운영비를 전액 대고 유료로 운영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워터파크 운영기간인 다음달 29일부터 31일까지 여름축제의 클라이막스라 할 수 있는 황강레포츠축제를 열고, 8월 15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엔 황강카누체험교실을 열어 황강을 여름축제의 장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황강레포츠축제에는 2㎞의 강물 속에 인체에 무해한 형형색색의 색소를 풀어 가족들이 함께 달리는 ‘패밀리칼라레이스’가 첫 선을 보이고, 물싸움대전과 맨손은어잡기, 레이저 라이트쇼 등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옐로우 리버 비치와 황강레포츠축제, 황강카누체험교실 등 올해 여름 황강의 새로운 변신을 통해 합천의 새로운 명물 황강을 국내 대표적 여름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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