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경찰서는 28일 주유소 신용카드 매출금을 담보로 대출받은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모(29)씨를 구속했다.
박 씨는 지난해 1월 주유소 신용카드매출금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상품에 가입해 주유소를 운영하던 중 대출업체에서 1억2,600만원을 대출받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또 대출업체 몰래 주유소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한 뒤 건물주에게 “대부업체에게 양도한 주유소 보증금을 해결했으니 이를 달라”고 속여 보증금 5,000만원을 챙겨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박 씨는 범행에 앞서 카드매출금 수령 계좌를 자신의 다른 계좌로 바꿔 놓아 대부업체가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 씨와 함께 주유소를 운영했던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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