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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장학금ㆍ의치 제작…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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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장학금ㆍ의치 제작…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

입력
2016.06.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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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이사장 1994년부터

회사 성장에 맞춰 나눔 실천

장애인어울림한마당도 후원

재단법인 '좋은데이나눔재단' 이사장인 최재호 무학회장은 기업의 외형 성장에 맞춰 동남권 전역에서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재단법인 '좋은데이나눔재단' 이사장인 최재호 무학회장은 기업의 외형 성장에 맞춰 동남권 전역에서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종합주류회사 무학이 100% 출자해 설립한 좋은데이나눔재단은 1985년 무학장학재단으로 출발했다. 1994년 현 최재호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기업의 외형 성장에 맞춰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도 확장해나가고 있다.

무학은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더 확대하기 위해 2013년 35억원, 2014년 20억원, 지난해 30억원을 좋은데이나눔재단에 잇따라 출연했다. 지난 1월 기준 약 114억원의 기본재산을 바탕으로 장학, 문화예술지원, 자선, 시상, 연구지원사업 등을 목적사업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전역에서 전방위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설립 30주년을 맞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좋은데이나눔재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지금까지 총 7,1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60여억원을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사용했다.

좋은데이나눔재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좋은데이 희망장학생’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좋은데이 희망장학생은 어려운 가정의 학생이 자신의 꿈을 향해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교 졸업 시까지 최장 10년 간 경제적, 정서적 지원하는 장기 장학 프로그램이다.

좋은데이 희망장학생은 2011년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각 지역 교육청으로부터 추천 받아 최초 25명을 선발했으며, 현재 24명의 희망장학생들 두고 있다. 선발 당시 대부분 중학생이었으나 2015년부터 대학 진학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는 희망장학생이 대학으로 진학함에 따라 24명 중 11명이 서울대를 비롯해 각자 희망하는 대학으로 진학한 상태다.

이들은 좋은데이 희망장학생으로 선발된 후 경제적 지원과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에 몰두할 수 있게 됐고, 재단에서 시행하는 봉사활동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는 미래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겨울철 김장김치와 연탄나눔, 어르신 동내의 후원, 사랑의 떡국나눔, 저소득 가구 주거환경개선 등 사랑나눔 실천 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재단의 사회공헌 특징은 1회성 후원 활동이 아닌 장기적 지속활동과 수혜자 중심의 기초 지역단체로 후원활동을 연결한다는 점.

2012년 첫 시행한 ‘어르신 의치제작 지원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이 치아의 불편함으로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것을 돕기 위해 2015년까지 4년 연속 진행해 총 1,193명의 어르신들의 의치제작을 지원했다.

또 장애인의 권익 향상과 장애인 가족들에게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주기 위해 2012년부터 5년 연속 장애인어울림한마당을 후원하고 있다. 장애인어울림한마당을 통해 평소 교류가 어려운 장애인시설 이용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함께 어울리는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소규모 지역단위 우수인재를 위한 장학 프로그램 운영도 활발하다. 광역단체를 통해 우수 일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게 아닌 구ㆍ군 기초 지역단체에 장학금을 후원하는 수급자 중심의 장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또 순수미술에 대한 지원과 국내 청년작가 발굴을 위한 좋은데이 미술대전을 개최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좋은세상 만들기 글짓기 대회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임직원들로 구성된 좋은데이 자원봉사단은 각 사업장과 지점별 인근 복지기관과 결연을 맺고 정기적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나눔문화 확산을 실천하고 있다.

좋은데이나눔재단은 ‘배움의 기회를 공평하게, 더불어 희망을 나누는 사회를 만든다’라는 기치로 수혜자 중심의 교육지원, 실질적인 나눔의 실천, 참여형 자원봉사활동 등의 공익문화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최재호 좋은데이나눔재단 이사장은 “작은 실천이 큰 사랑나눔으로 확산되는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단의 노력에다 이웃의 참여를 유도해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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