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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권ㆍ역세권 개발 속도 내 관광ㆍ유통 서비스산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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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권ㆍ역세권 개발 속도 내 관광ㆍ유통 서비스산업 강화”

입력
2016.06.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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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마스터플랜에

2019년까지 5400억 투입

품격있고 따뜻한 도시 만들 것

김기현 울산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당면한 경제 살리기, 일자리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을 구체화시켜 나가겠습니다.”

한국갤럽의 직무평가에서 취임 이후 3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직무수행에서 ‘전국 광역 시ㆍ도단체장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기현 울산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창조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창조도시로의 본격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주력산업에 ICT(정보통신기술), BT(생명공학)를 융합해 경쟁력을 높이고 3D프린팅,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신소재, 신에너지 등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육성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울산의 미래 발전과 직결돼 있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국립산재모병원, 울산외곽순환고속도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조속히 통과돼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울산과기원, 울산테크노파크, 테크노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키우면서 국비 확보와 투자유치에도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동권과 역세권 개발을 가속화해 관광ㆍ유통 등 서비스산업을 키우고 문화적 역량을 강화해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높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유망산업으로써 울산의 주력산업을 보완할 미래 신 산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는 산악(영남알프스), 해양(강동권, 대왕암, 간절곶), 생태(태화강, 고래문화특구 등 울산12경), 산업(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 등), 역사ㆍ문화(대곡천, 옹기마을) 등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등 관광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은 최근 울산대교와 전망대, 고래문화마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준공 등 관광 인프라가 지속 확충되고 있고 지난 4월에는 수암시장 야시장이 개장해 인기를 얻고 있다.

부족했던 숙박시설도 비즈니스 호텔 2개(신라스테이, 롯데시티호텔)가 개관한 데 이어 2018년까지 머큐어 앰버서더호텔(232실), 스타즈프리미어 울산호텔(345실), 삼산동 비즈니스 관광호텔(283실), 강동리조트(232실) 등 총 10개, 1,560실이 늘어 3,000여 객실을 보유하게 된다.

김 시장은 “영남알프스를 산악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영남알프스 마스터플랜’에 2019년까지 5,400억원(28개 사업)을 투입할 예정이며, 영남알프스 행복 케이블카는 새 노선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내년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2017 울산 방문의 해’로 정하고 아시아 조류박람회, 한ㆍ중ㆍ일 지방정부 교류회의 등 대규모의 국제행사를 유치해 관광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역주력인 조선산업의 위기와 관련, 현대중공업 경영진과 노조, 사내 협력업체와 부품업체 대표와 잇달아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해 ‘조선산업 위기 대응 10대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중앙정부에 특별고용지원업종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 울산 외국인력 지원센터 설치, 동구 퇴직자지원센터 건립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조선업 퇴직자를 위해 재취업 연계, 직업훈련 지원, 창업교육 확대, 대체일감 창출 등 일자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 국민적 관심을 촉구했다.

김 시장은 “내년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글로벌 도시 역량 강화와 시민의 자긍심 고취에 주안점을 두고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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