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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프리즘] 6개월에 한 번씩 임플란트 정기 검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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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프리즘] 6개월에 한 번씩 임플란트 정기 검진해야

입력
2016.06.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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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걸 유디치과 용인동백점 대표원장

백영걸 유디치과 용인동백점 대표원장
백영걸 유디치과 용인동백점 대표원장

나이 들면 몸 어딘가에 건강 적신호가 켜진다. 특히 치아는 빠지거나 염증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임플란트나 틀니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치료비가 부담돼 치료를 미루는 어르신이 많다. 2014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어르신들이 부담을 느끼는 지출항목 중 보건의료비가 23.1%로 2위였다.

하지만 올 7월부터 임플란트 시술 건강보험 적용대상이 70세에서 65세로 낮아지면서 비용부담으로 치료를 미뤘던 어르신의 진료비 부담이 낮아지게 된다. 올해만 686만 명, 전 인구의 13.5%가 확대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년 이후 치아가 상실된 채로 오래 방치하면 노인성 질환을 동반할 수 있어 임플란트가 더욱 필요해진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를 뺀 자리에 인공 치아 대체물을 잇몸 뼈에 심는 고정체다. 제 3의 치아라고도 한다. 충치나 잇몸병이 심각해 치아가 흔들릴 때 치아를 계속 두는 것은 주변 치아에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게 좋다. 특히 어르신의 경우 오랫동안 치아를 사용해 치아가 마모되고 잇몸이 약해져 자연 치아를 유지하기 더욱 힘들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을 한다.

임플란트는 틀니보다 씹는 힘과 고정력이 뛰어나 자연 치아와 가장 비슷한 치료법이다. 임플란트 시술은 치아를 뽑은 뒤 1~2개월 정도 잇몸이 아물기를 기다린다. 턱뼈 모양이 보이도록 절개된 잇몸을 벌려 인공 치아 뿌리를 심는다. 임플란트와 잇몸 뼈가 붙기까지 2~4개월 정도 회복기를 둔 후 치아 기둥과 인공 치아를 연결하는 과정으로 시술된다.

임플란트 부작용은 임플란트 주위염과 유착실패, 신경손상으로 인한 감각이상, 보철물의 탈락 및 파손 등으로 생긴다. 이런 부작용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임플란트 주위 음식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주변 뼈가 녹아 내리는 것이다.

열나고 부종이 생기고 통증이 계속 된다면 주위염일 수 있는데 그러면 재수술할 수도 있다. 임플란트 시술 후 계속 아프면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 신경을 누르거나 손상을 입혔기 때문이다. 또한 신경이 하나나 여러 개의 감각에 이상이 생겨 무감각해지거나 입술 감각이 없어지기도 한다.

임플란트는 시간과 비용을 많이 부담하는 시술이어서 오래 사용하기를 원한다. 그러려면 특수한 칫솔이나 치실, 치간칫솔 등을 사용해 인공 치아와 그 주위의 잇몸 조직을 항상 청결히 유지해야 한다. 치아 임플란트는 100% 성공률을 장담할 수 없다.

수술 전 치과의사의 신중한 계획과 환자 스스로 적절히 관리해야만 임플란트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시술 후에도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 정기 검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겼는지, 인공 뿌리와 치아를 연결하는 나사가 풀렸는지, 씹는 힘에 무리가 가는지 등을 점검해야 한다. 연세 많은 어르신과 통증에 예민한 환자, 당뇨병ㆍ고혈압 같은 전신 질환을 앓는 환자는 전문의 상담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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