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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리클럽 충청권 첫 여성 총재 오른 변재경 충북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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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리클럽 충청권 첫 여성 총재 오른 변재경 충북대 교수

입력
2016.06.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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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경 로타리 3740지구 총재가 2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충청권 최초 여성 총재로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덕동 기자
변재경 로타리 3740지구 총재가 2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충청권 최초 여성 총재로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한덕동 기자

“여성 총재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습니다. 다만 남성보다 조금 더 세심하게 일을 챙길 수 있지 않을까요”

국제로타리클럽 3740(충북)지구 변재경(59·충북대 체육교육과 교수) 신임 총재는 “ ‘충청권 첫 여성 총재’라는 타이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여성 총재 배출이 늦긴 했다”며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딸과 아내의 미래를 위해 여성지도자를 배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25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 변 총재의 캐치프레이즈는‘One Step More’이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로타리의 강령을 준수하고 실천하는 데 역점을 두고, 기부도 분수에 넘치지 않게 지갑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변 총재는 “지나친 경쟁이 로타리를 병들게 하고 분열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재단 운영의 목표는 실현 가능한 선에서 설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구내 소통과 관련해 그는 “재임 기간 도내 12개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의 아름다운 선율로 풀어내는 조정자 역할을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변 총재는 “일본·미국 등지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3740지구가 세계로 뻗어 나가 인류 평화에 기여하는 데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펼쳤다.

변 총재는 1990년 청주 한벌로타리클럽 창립회원으로 로타리와 인연을 맺은 뒤 봉사 활동에 헌신해왔다. 1998년 이 클럽의 회장을 역임했고, 충북대 봉사동아리 로타랙트와 청주여고 봉사동아리 인터랙트 등을 창립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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