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한류스타 이민호의 파워에 또 한번 중국이 들썩였다.
이민호는 당초 지난 25일 중국 광저우에서 한중합작영화 '바운티 헌터스'(7월 1일 개봉)의 로드쇼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가 잡힌 장소에 수천 명의 팬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안전 문제로 취소됐다. 이민호와 영화 관계사 측은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취소된 로드쇼 대신 시사회로 대체했다.
이민호는 아쉬운 팬들을 위해 깜짝 무대 인사에 나서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이동 동선을 변경해 인원 제한으로 시사회에도 참석하지 못한 팬들이 모인 호텔 앞에 나와 직접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민호는 6월 한달 동안 중국 대도시를 순회하는 프로모션을 벌였다. 지난 11일 제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참석을 시작으로 12일 청두, 13일 쑤저우, 23~25일 시안, 푸저우, 광저우를 방문해 개봉 전 로드쇼를 진행하며 흥행에 불을 당겼다. '바운티 헌터스'는 22일 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이며 성공적인 중국 진출을 기록했다.
이민호와 '바운티 헌터스'에 대한 관심은 개봉 전부터 뜨겁다. 이민호는 13일 열린 '2016 웨이보 영화의 밤' 시상식에서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웨이보아시아영화선봉인물'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웨이보에서 가장 기대 받는 액션오락영화로 선정됐다.
특히 개봉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현재 사전 티켓 예매율이 무려 70%를 기록하며 중국 검색사이트 바이두의 영화 검색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영화계 측은 "이민호는 특정 드라마나 영화의 인기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열풍이 아니다. 이름 석자로 신뢰를 주는 배우다. 2년만의 새 작품이지만 오히려 이민호를 향한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고 전했다.
이민호는 '바운티 헌터스'의 프로모션을 마친 뒤 하반기 전파를 타는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가제) 촬영 준비에 들어간다. 사진=MY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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