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용감한형제의 걸그룹으로 유명한 브레이브걸스가 본격적으로 무대 인생 2막을 열었다.
브레이브걸스는 27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번째 미니앨범 '하이 힐즈(High Heel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우리만의 매력으로 당당하게 살아남고 싶다"고 야심찬 각오를 밝혔다.
2011년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굴곡의 5년을 보냈다. 인기 작곡가 용감한형제의 걸그룹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지만 2013년 이후 이렇다 할 활동이 없었다. 올해 초 3년 공백을 깬 브레이브걸스는 새 멤버 4명을 수혈하고 전열을 다듬었다. 그 무렵 발표한 싱글 '변했어'는 워밍업이었다. 중독적인 일렉 사운드로 꽉 채운 이번 앨범이 본격적인 2막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이다.
-포인트 안무가 인상적이다.
혜란="투 스텝으로 뛰는 춤이다. 가장 밀고 있는 안무다. 이름이 정확히 정해지지 않아서 괜찮은 이름이 있다면 알려주면 좋겠다."
-발매 전 각선미를 강조한 티저 이미지가 화제였다.
민영="연습실에 있다가 소속사 이사님의 긴급 호출이 있었다. 가자마자 다리에 오일 바르라고 하더니 그 상태에서 촬영했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가서 직흥적으로 찍었는데 결과물이 잘 나와서 다행이었다."
-올 여름도 '걸그룹 대전'이라고 불리는데 그 대열에 합류했다.
은지="여름이라서 걸그룹 많다. 그 속에서도 브레이브걸스만의 매력으로 노래 내용처럼 당당하게 살아남고 싶다."
혜란="깜찍 발랄 컨셉트는 처음이다. 소녀같은 그룹이 많은데 성인의 깜찍 발랄함을 보여주겠다."
-혜란의 말처럼 전형적인 섹시 컨셉트만 추구하다가 이번에 많이 발랄해졌다.
유정="내 성격 자체가 발랄하고 잘 웃는 성격이다. 이번 기회에 정말 신나게 뛰어놀 수 있어서 좋다."
-'하이힐' 컨셉트라서 하이힐을 신고 격렬한 안무를 하는데 고충이 많겠다.
하윤"평소에는 많이 신지 않는데 요즘에 습관을 들이려고 정말 많이 신고 당했다. 편의점 갈 때도 하이힐을 신고 다녔다."
-멤버 교체 이후 두 번째 활동이다. 팀워크는 어떠한가.
혜란="나이가 다 비슷해서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 춤, 표정, 보컬 등 각자 잘하는 부분을 고루 맡아서 서로 도와주고 있다."
-솔직히 그동안 이렇다할 성적을 못했다. 많이 간절할 것 같은데 속내는 어떠한가.
혜란="올해 초 모처럼 돌아왔을 때 3년 전과 많이 바뀌었더라. 음악 방송에 가도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 이제는 마음을 비웠다. 최선을 다하되 욕심을 내지 않으려고 한다."
유진="불안함은 없다. 공백기가 길어서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은 강했다. 그래서 다시 돌아온 이 자리가 더 고맙고 재밌게 하려고 한다. 새 멤버도 있고 컨셉트도 달라진 것 모두 재밌다."
-새로운 멤버들은 부담감이 조금 있겠다.
하윤="없다면 거짓말이다. 이번 활동이 더 부담 된다. 새 멤버로 들어온 뒤 매일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뿐이다. 원년 멤버 언니들이 잘 이끌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공약을 내거는 게 요즘 유행이다.
유진="뮤직비디오 50만뷰가 넘으면 스페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처음 이 자리에서 말한다. 많이 봐달라. 기대해줘도 좋다."
-노래 1위 공약은 없나.
유정="우리가 정할 것이 아니라 팬들이 원하는대로 하겠다."
사진=임민환 기자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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