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올 여름은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녀들과 평균 신장 187cm의 키다리 미남이 안방극장에 전쟁을 선포했다. 스릴러ㆍ멜로ㆍ법정물ㆍ서스펜스 등 다양한 장르로 취향 저격에 나섰다. 재미있는 줄거리에 눈 호강은 덤이라니 리모컨 사수를 부르는 커플을 알아봤다.
썸일까 아닐까… 김아중-지현우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수목극 '원티드'에는 김아중, 지현우가 미녀와 키리 커플이다. 김아중은 전작 '싸인' '펀치'로 '장르물의 여왕'으로 떠올랐다. 187cm 큰 키의 지현우는 극중 김아중을 도와 사건을 해결을 하는 차승인 형사를 맡고 있다. 김아중은 톱스타이자 아이 엄마 혜인 역을 맡아 물불 안 가리는 모성애 본능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가 납치당했지만 리얼리티 쇼를 찍어야만 하는 처절한 상황을 쫀득하고 긴장감 있게 살려내고 있다. 아직 극 초반이라 두 사람이 붙는 장면은 많이 없지만 사건이 심화될수록 그 누구보다 서로를 의지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함부로 넘보지 마… 수지-김우빈
수지와 김우빈은 7월 6일 첫 방송을 앞둔 KBS2 수목극 '함부로 애틋하게'에 출연한다. 함부로 넘볼 수 없는 미녀 수지와 187cm 김우빈의 만남이다. 사전제작 된 드라마는 어린 시절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다큐 PD로 성장해 만나 펼치는 애틋한 사랑이야기다. 수지와 김우빈은 유쾌하고 발랄한 에너지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미녀와 미남답게 상큼한 교복 패션부터 절절한 사랑의 감정까지 소화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화제성은 이미 올킬이다. 앞서 공개된 첫 번째 티저는 135만 뷰를 기록했고 두 번째 티저는 78만 뷰를 올렸다.
이게 바로 꿀조합… 전도연-유지태
7월 8일 전파를 타는 tvN 금토극 '굿와이프'는 전도연, 유지태 주연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대만발이다.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로 구속되자, 아내가 생계를 위해 변호사로 다시 복귀하는 내용의 동명의 미드 리메이크작이다. '칸의 여왕' 전도연의 파트너인 유지태는 신장 188cm를 바탕으로 검사 역할에 어울리는 완벽한 슈트 핏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도연은 무려 11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에서 남편 스캔들 이후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복잡한 내면과 현실들을 연기한다. 변호사 역할을 맡아 여성들의 워너비인 커리어우먼의 모습도 예고했다.
너는 너 나는 나… 한효주-이종석
한효주와 이종석도 손꼽는 선남선녀의 호흡이다. 두 사람이 출연하는 MBC 수목극 '더블유'는 웹툰 주인공 슈퍼재벌과 현실세계의 호기심 많은 외과의사가 같은 공간, 다른 차원을 교차하며 벌이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다. 웹툰 속 인물이 드라마 남자주인공이라는 기이한 설정은 직접 눈으로 보기 전까지 도무지 상상하기 힘들다. 이런 설정 때문에 186cm 10등신 체형의 이종석이 캐스팅된 이유다. 제작진은 "만화주인공이 실사로 변해 만화 같은 활약상을 펼치는 다이내믹한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블유'는 7월 20일 베일을 벗는다.
이밖에 SBS 월화극 '닥터스'와 7월 11일 방송 예정인 tvN '싸우자 귀신아'에도 미녀와 키다리 커플이 있다. '닥터스'의 박신혜와 김래원, '싸우자 귀신아'의 김소현과 옥택연도 확연한 키 차이가 눈에 띄는 커플이다.
사진=각방송사, 한국스포츠경제DB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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