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볼거리ㆍ체험행사 마련
전남 완도군‘명사십리’와 영광군 ‘가마미’해수욕장이 7월 1일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남지역 54개 해수욕장이 잇따라 문을 연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3년 전국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되는 등 국민휴양지로 자리잡은 명사십리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 가장 먼저 개장하고, 국가지정 명승 9호‘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진도군 ‘가계’해수욕장이 다음달 15일 문을 연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선정한 ‘2016 전국 청정 해수욕장 20선’에 목포시 외달도, 함평군 돌머리, 진도군 가계 해수욕장 3곳이 포함됐다
또 8일 보성군 율포, 15일 해남군 소호, 고흥군 남열해돋이 해수욕장이 연이어 개장한다.
도는 올해 해상사고를 없애기 위해 14억원을 투입해 안전요원ㆍ안전장비를 대폭 확충할 뿐 아니라 각 해수욕장에서는 개매기 체험, 음악회, 영화 상영 등 풍부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도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알리고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대회와 체험교실을 마련했다. 여수와 무안에서는 7월 바다수영대회와 9월 핀수영대회, 10월 윈드서핑대회가 펼쳐진다. 목포에서는 8월 국제파워보트대회와 9월 다도해 국제요트대회가, 보성과 함평에서는 7월과 8월 비치발리볼대회가 열린다. 영광과 무안에서는 8월과 10월 갯벌축제가 열린다.
이와 함께 광양과 무안에서는 7~8월 원드서핑교실이, 여수에서는 5~9월 해양레저스쿨, 요트학교, 스킨스쿠버교실이, 함평에서는 5~8월 카야교실이 운영 중이다.
배택휴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해변은 아름다운 섬과 긴 해양선 등 쉴 수 있는 공간과 즐길거리가 풍부해 매력이 있다”며 “안전요원 배치 등 해변 여행객들에게 안전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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