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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스웨그 살리는 핸드사인의 모든 것

입력
2016.06.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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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에 나오는 도끼를 볼 때면 늘 궁금했던 그의 손짓. 아니 제스처라 해야 맞을까? 아무튼 항상 머리 위로 팔을 뻗어 당당히 취하는 그의 손짓에 호기심을 가졌다면 이번 글을 주목하자! 직접 핸드사인을 해보았다. ‘힙씬(힙합의 Hip과 神을 합친 조어)’의 느낌은 다소 부족할지 몰라도 힙합을 좋아하는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요즘 가장 핫한 방송을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쇼미더머니5″를 말할 수 있다.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 만큼 힙합이 대세임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노릇! 하지만 여전히 힙합이 낯선 사람들이 있을텐데 그래서 준비한 힙합 특집! 힙합 스웨그 가득한 레이블별 핸드사인과 대표곡을 모아봤으니 지금부터 힙합 스웨그에 빠져보자!

레이블 vs 크루

어떤 곳은 레이블 또 어떤 곳은 크루… 힙합의 세계는 너무 어렵다 싶다면 주목! 지금부터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레이블은 쉽게 말하면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비슷한 맥락이라 할 수 있다. 회사와 같이 경영구조를 가지는데 소속 멤버들이 작사와 작곡은 물론 발매까지 하는 힙합 씬의 기획사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반면 크루는 회사의 개념이 아닌 친목모임으로 할 수 있다. 그리고 각 레이블과 크루를 상징하는 특유의 스타일과 핸드사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 한국 힙합 씬을 대표하는 레이블들과 크루의 대표곡과 핸드사인에 대해 알아보자!

일리네어 레코즈

더콰이엇과 도끼가 함께 설립한 레이블. 2011년 1월 1일 공식적으로 레이블을 발표한 이후 빈지노 영입 후 5년째 3인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대표 레이블 중 하나다. 3인 체제를 유지하면서 한국 레이블 중 가장 큰 수익을 내는 곳으로 유명한 일리어네어.

이름과 설립 일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숫자 1을 굉장히 좋아하는 레이블이다. 그래서 그런지 핸드사인도 1이 유난히 많아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쇼미더머니에서 도끼와 더콰이엇의 활약으로 일리네어의 인지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 가장 핫한 레이블이 아닐까?(에디터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AOMG

짐승돌 2PM의 리더였던 박재범. 아이돌 그룹 탈퇴 후 솔로 활동을 이어오던 중 2013년 설립한 레이블 AOMG ! 사이먼도미닉이 2014년 공동 대표로 합류하면서 힙합 팬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로꼬, 그레이 등 랩과 보컬을 넘나드는 멤버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대중들에게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

오른손에는 A와 O, 왼쪽에는 M이 있는 AOMG의 핸드사인. 박재범을 비롯한 훈훈하고 느낌 있는 비주얼 멤버가 가장 많은 만큼 핸드사인도 그들만의 느낌이 가득 담겨있다. 20대에게 상당한 인기가 있는 AOMG! 쇼미더머니 시즌5에는 특유의 부산 사투리로 유명한 쌈디와 훤칠한 외모의 그레이가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다.

저스트뮤직

2009년 스윙스에 의해 설립된 저스트 뮤직. 2011년 말 멤버 교체가 이루어지면서 현재의 멤버들로 자리 잡게 되었다. 쇼미더머니 시즌3에 소속 랩퍼 바스코,기리보이,씨잼 출연을 시작으로 이후 블랙넛이 다음 시즌에 출연하며 레이블 전체의 인지도가 올라갔다.

Just Music의 J와 M이 각각 양손에 있는 핸드사인. 이번 쇼미더머니 시즌5에 씨잼이 업그레이드 된 실력으로 다시 찾으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랩 잘하는 동충하초가 과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우승한다면 스윙스의 오른팔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비스메이져

딥플로우와 우탄을 중심으로 출발한 크루 비스메이저. 크루 멤버가 늘어나면서 레이블에 소속되지 않은 멤버들의 음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 레이블을 설립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힙합 의리인가 (눈물)

래퍼 딥플로우가 수장으로 있는 힙합 크루이자 레이블 비스메이저는 사실 크루이면서 동시에 레이블이기 때문에 VisMajor Crew와 VisaMajor Company라는 의미를 동시에 가진 “VMC”라는 이니셜을 통상 사용한다고 한다. 다른 레이블과 크루와 달리 방송에서 모습을 확인하는게 어렵지만 최근 < 힙플라디오> ‘황치와 넉치’에서 던밀스와 넉살이 메인MC로 활동하며 활약하고 있디고 하니 랩퍼만의 만담을 들어보는건 어떨까?

하이라이트 레코즈

2010년 개화산 멤머들을 주축으로 팔로알토가 설립한 레이블 하이라이트 레코즈. 팔로알토가 속해있던 정글엔터테인먼트와 협력관계로 유지하고 있는 하이라이트레코즈는 과거 합국힙합씬의 자취를 간직하고 있는 레이블이다.

레이블을 상징하는 핸드사인은 엄지와 검지 새끼손가락을 쫙 핀 모양으로 하이라이트(Hi-Lite)의 줄임말인 HL을 형상화하고 있다. 쇼미더머니 시즌4에 수장 팔로알토가 지코와 프로듀서로 참가하면서 언더 중심에서 벗어나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는 G2와 레디가 쇼미더머니 5에 출연하며 큰 활약을 보이고 있다.

불한당

세대와 레이블을 초월한 한국 힙합 크루이자 소속 멤버들의 이름만 나열해도 한국 힙합씬의 어제와 오늘을 모두 알 수 있다는 크루 불한당. 멤버 대부분 힙합 MC지만 래퍼뿐만 아니라 보컬도 있고 DJ부터 연출 감독 등 음악을 지원해주는 멤버까지 있는 크루이다. 그래서 그런지 불한당가 뮤직비디오만 보더라도 불한당만의 분위기가 가득 담겨있다.

힙합 조상님들의 응집소라 할 수 있는 불한당. ‘불한당의 선택’ 이라는 타이틀로 신구간의 조화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미 로코, 치타와의 콜라보를 진행하였으며 앞으로도 신예와의 콜라보를 진행할 예정이라 하니 …! 주목해보자!

물론 이외에도 수많은 레이블과 크루가 있으나 에디터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레이블과 크루별 핸드사인과 대표곡을 살펴 보았다. 이제 해외 힙합 뮤지션의 공연 영상을 보거나 쇼미더머니에서 뮤지션들이 취하는 손짓을 보면 아 ~ 저것이 바로 레이블의 상징! 핸드사인 이구나! 하고 그의 손짓 몸짓에 함께 호흡하며 힙합 스웨그에 제대로 빠지는 건 시간문제!

쉐어하우스 제공 (필자: 정은미) ▶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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