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리 헐리 3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04번째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의 감동을 맛본 선수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빌리 헐리 3세(34·미국)다.
헐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가 된 헐리는 14언더파 270타로 단독 2위에 오른 노장 비제이 싱(53·피지)을 3타 차로 따돌렸다. 2012년부터 PGA 투어에 뛰어든 그는 이로써 104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헐리는 지난 2004년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2009년까지 해군 장교로 복무한 바 있다.
한국(계) 선수로는 재미동포 존 허가 공동 19위(5언더파 279타)로 가장 선전했다. 안병훈(25·CJ그룹)은 1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44위에 올랐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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