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일제히 개장하는 경남지역 해수욕장 수질과 모래가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개장을 앞둔 도내 해수욕장 28곳을 대상으로 수질과 백사장 모래 환경관리기준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부터 해양수산부 해수욕장 환경관리 지침이 개정돼 해수욕장 수질뿐만 아니라 백사장 모래 오염도 검사를 하도록 해 경남지역 해수욕장 수질은 장염 발생과 직접 관련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 등 2개 항목, 백사장 모래는 납과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을 각각 검사한 결과 모두 환경관리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결과 장구균은 평균 8.9MPN(장구균 개체수 단위)/100㎖로 기준치 100MPN/100㎖의 8.9% 수준으로 조사됐으며, 중금속 중 납은 평균 13.6㎎/㎏(기준 200㎎/㎏)으로 아주 낮은 수치였다. 6가크롬과 수은은 모든 해수욕장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경남 해수욕장은 다음달 1일 거제 구조라, 학동 흑진주몽돌해변 등을 시작으로 내달 14일 사이 일제히 개장한다. 개장 기간에도 연구원은 2주마다 수질검사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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