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사진> 충남지사가 중국 광둥성과 교류ㆍ협력 폭을 넓히고, 외자 유치를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출장길에 오른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안 지사는 27일 광둥성을 방문, 성 외사구락부에서 주샤오단(朱小丹) 성장과 양 도ㆍ성 간 우호 증진을 위한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한다. 두 자치단체는 협정을 통해 행정과 경제, 문화, 예술, 청소년,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ㆍ협력 강화를 약속한다.
남중국해 연안에 위치한 광둥성은 17만9,800㎢ 면적에 인구는 1억724만 명으로,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ㆍ육해상 신실크로드 경제권을 형성하려는 중국의 국가 전략)’의 출발점이다. 광둥성은 정보통신을 비롯해 전기기계, 석유화학, 방직의류, 식품, 자동차, 건축자재, 산림제지, 의약 등 9개 지주산업과 첨단 기술의 발전이 빼어난 곳으로 꼽힌다.
충남도와 광둥성은 지난 2009년 11월 우호협정을 체결한 뒤 백제문화제와 광둥성의 ‘21세기 해상실크로드 박람회’를 교차 참가하는 등 지금까지 14차례에 걸쳐 교류를 이어왔다.
안 지사는 28일 두 자치단체간 경제인 교류회에 참가한 뒤 상하이로 이동,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외자유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안 지사는 화장품 및 영양쌀 가공업체 등 3개 사와 투자협약을 체결, 내년까지 모두 4,000만 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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