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센다이시에서 25일 열린 2016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김현정(25)이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26일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금호영재 출신 김현정이 1위, 신창용이 5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2주 전 종료된 바이올린 부문(장유진 우승)에 이어 한국인 연주자가 제6회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두 부문 모두 1위를 휩쓸게 됐다. 김현정은 상금 300만엔(한화 약 3,440만원)과 금메달을 수여 받았으며, 음반 레코딩 기회와 일본에서의 협연 및 독주회 기회를 얻게 된다. 5위를 수상한 신창용은 상금 70만엔(한화 802만원)을 받았다.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충모를 사사한 김현정은 피바디 음악원 전문 연주자 과정을 마치고 현재 동 음악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09년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 5위, 2010년 로도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와 파데리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2011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4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한 신창용은 2010년 이스트만 영 아티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2016년 힐튼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11월 미국 카네기홀의 웨일 리사이트홀에서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윤주기자 miss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