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장 지원자격 논란이 불거진 통합안동시체육회가 결국 모집공고 기간 도중에 모집공고를 취소했다.
안동시는 안동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 명의로 지난 17~27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던 사무국장 모집공고를 지난 24일자로 ‘응시자격 재검토’를 이유로 취소했다.
이는 안동시체육회 최상위 기구인 통합 대한체육회의 임원결격사유와 달리 지원자격을 완화, 특정인을 배려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난 여론이 비등하자 마지못해 취소한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절차적 투명성만 생각해 공모 절차를 진행했으나 체육계 각 진영의 경쟁이 과열돼 이대로 하면 어떤 결과를 내놔도 승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경북체육회에 대한 질의회신 결과에 따라 취소하게 됐다”며 “통합추진위원들과 협의를 거쳐 통합 안동시체육회 사무국장 인선 절차 등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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