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은정/사진=KLPG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아마추어 신분으로 참가한 고교생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이 깜짝 선두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성은정은 24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리조트 코리아(파72·6,52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가 된 성은정은 권지람(22·롯데)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에 올라섰다. 권지람도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더해 8언더파 136타로 단독 2위에 랭크됐다.
174㎝의 장신인 성은정은 지난해 US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한 기대주다.
상금랭킹 1위이자 이번 시즌 5승에 도전하는 박성현(23·넵스)도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 공동 3위로 도약했다. 7언더파 137타로 이승현(25·NH투자증권), 배선우(22·삼천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올 시즌 첫 국내무대에 나섰던 장하나(24·BC카드)는 합계 1오버파 145타(공동 58위)로 부진했다. 장하나는 간신히 컷 탈락을 면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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