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방송 등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성 진영의 승리를 선언했다. 24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전역 382개 선거구 가운데 72% 지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가 완료된 결과 브렉시트 찬성에 표를 던진 비율은 52%, 반대에 투표한 비율은 48%로 사실상 브렉시트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이날 장중 10% 가량 폭락하면서 1985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 환율은 이날 달러당 100엔선이 무너지며 가치가 폭등했다. ‘잔류’를 예측했던 아시아 증시도 낙폭을 넓히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7%이상 폭락하고 있으며 코스피도 장중 1,930선까지 급락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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