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상케이블카 준공
年1000만명 관광객 유치
“연간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통한 관광도시 선언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최대의 목표입니다”
박홍률(사진) 전남 목포시장은“지역경제 활성화에는 여러 사업들이 있지만 서비스산업이 발달할 목포는 관광객 유치를 통한 관광도시 건설이 최우선 과제”라며“유달산 등 5대 관광자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체류형 관광이 이뤄지는 새로운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유달산권 ▦고하도권 ▦삼학도권 ▦북항권 ▦갓바위권 등 5대 관광거점을 중심으로 역사와 해양, 문화예술을 아우르는 프로젝트를 오는 2021년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목포해상케이블카 건설 사업이 핵심이다. 그 동안 수 차례 무산된 해상케이블카사업은 박 시장이 직접 시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로 설득하면서 동의를 얻어냈다. 다도해와 유달산 등 아름다운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장 해상 케이블카는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또 북항을 중심으로 바다먹거리와 오미(五味) 음식점 특화사업, 김대중 전 대통령 유년시설 집터 복원, 인기가수 이난영ㆍ남진 생가를 활용한 특화 거리 조성, 산정동 가톨릭성지 조성을 연계한 남도성지순례, 목포야경 시티투어 등 다양한 관광상품도 선보인다.
발로 뛰는 관광마케팅을 실천하고 있는 박 시장은 올 초부터 수도권 여행사와 여행기자, 파워 블러거 등을 초청한 관광설명회를 서울 유명 호텔에서 개최했다. 지난 4월에는 대구경북관광박람회에 참가해 구미 등에서 5,100여명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도 올렸다.
박 시장은“목포는 음식 맛과 숙박시설은 다른 곳에 비해 우수하지만 아직도 친절이나 질서 등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며“보다 나은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민운동을 펼치는 등 친절한 관광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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