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주.공의 독특 콘셉트 ‘888포차까야’, “창업형 포장마차 프랜차이즈로 승부”
맞춤형 ‘프랜차이즈 포장마차’ 식당이 등장해 화제를 낳고 있다. “안 되면 포장마차라도 하지”가 아닌, “포장마차 아니면 안 된다”는 도전적 마인드로 “중장기 사업전략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888포차까야’다.
가맹점은 일반형과 프리미엄형 두 종류. 물론 시설적인 규모에 따른 투자비의 구분인데, 메뉴 구성은 지역별 예상 고객과 점주의 취향에 따라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도록 했다.
메뉴와 인테리어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동양3국인 한.중.일의 음식문화와 주거문화를 적절히 조화시켰다는 점.
888은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숫자 8을 거듭 강조한 것이고, ‘포차’는 한국 포장마차, ‘까야’는 일본 선술집 이자까야의 약칭이다. 그것이 (주)888FNC가 고객들에게 어필하려는 동양의 식주공(食酒空)문화 개념.
우선 식(食)문화를 보자. 포장마차의 분위기를 맘껏 살린 주력 메뉴로는 냄비파스타, 매운찜닭, 탕수육, 소고기숙주볶음, 소이빈모듬구이, 카레샤브샤브, 창코나베, 간사이오뎅탕, 고베불고기, 까르보나라떡볶이 등.
이외에 90여 종류의 식(食)메뉴가 더 있다. “세계 3대 요리학교인 ‘츠지조리사학교’ 출신의 셰프가 한중일의 문화를 녹여내어 포장마차 안주가 아닌 요리의 개념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주)888FNC 이억불 대표의 말.
주(酒)로는 한국의 대표주인 소주와 최근의 트렌드인 과일소주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여기에 세계의 다양한 맥주와 일본의 전통주인 사케를 준비해 포장마차를 뛰어넘는 고급분위기의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사케는 거품을 뺀 가격으로 보통주부터 다이긴죠급까지 다양한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인테리어를 나타내는 공(空)은 한국과 일본의 스타일을 접목시키기 위해 단양의 대나무로 포인트를 주어 ‘편안과 풍치’의 분위기를 연출시키도록 했다.
프리미엄 포장마차에서는 ▷4계절 풍치의 테라스 ▷원목을 살린 홀테이블 ▷일본식의 다다미방으로 꾸며 고객들이 ‘명소’에 온 느낌이 나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
이억불 대표는 “한국의 포장마차는 간편식당 개념의 ‘K-푸드’로 제2의 한류음식점 문화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맹점주들이 지역별 내수시장을 발판으로 본사와 함께 13억 중국시장 진출을 계획한다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뷰티한국 유승철기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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