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자주 오는 공원…충격"
일본 도쿄의 주택가에 있는 공원에서 토막 난 시신이 발견돼 당국이 수사 중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23일 오전 일본 도쿄도(東京都) 메구로(目黑)구 소재 히몬야(碑文谷)공원의 연못에 인간의 다리가 떠 있는 것을 청소원이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대를 수색해 여섯 개의 토막으로 잘린 시신을 물속에서 찾아냈다.
시신은 성인으로 추정되고 연령이나 성별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의복이나 신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히몬야 공원에는 야구장이나 체육관이 함께 설치돼 있고 시신이 발견된 연못 근처의 길은 24시간 개방돼 있다.
이 공원은 주택가로 둘러싸여 있으며 시신 발견 소식에 주민들은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근처에 사는 한 60대 남성은 "아이들이 자주 놀만 한 한가로운 공원이고 나도 자주 산책한다. 근처에 장기간 살고 있는데 상상을 뛰어넘는 사태이며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에 놀랐다"고 NHK에 말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신원 확인 및 사인 규명을 시도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